경산 반곡지

경산 반곡지

아름드리 버드나무 반영이 아름다운 경산 반곡지('16.04.24)

복사꽃은 이미 지고 없었다. 이미알고 알고 왔지만 너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내년 이맘때 다시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반곡지 촬영을 시작하였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 

두시간반을 달려 가도 전혀 아깝지 않는 경산 반곡지...!

아침 6시반 경의 반곡지 모습이다.

해가 6시 정도에 뜨는 줄은 오늘 이곳에 오면서 알았다.

6시반정도줄알았는데 6시가 조금 넘어가니 해가 벌써 올라온다.

아쉽게도 일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해가 일찍 올라온 덕에 삼각대는 가지고 다니다 접어서 등에 메고 다녔다.

한적하니 북적대지 않아서 너무 좋다.

저수지 주변을 너무 편하게 마음껏 돌아 다녔다.

저수지 주변에 민들레가 지천이다.

요즈음 대세인 감성사진도 찍어본다.

불이 난것이 아니라 운무를 찍기 위해 방역장비 비슷한 것으로 연출한 것이다.

저 동호회 멤버가 아니라 사진을 못찍게 한다. 우측의 여성분 두분도 쫓겨났다.

복사꽃이 있었으면 더욱더 좋았을 텐데..

 사진상으로 잘 나오지 않았지만 민들레 홀씨를 불어 날리고 잽싸게 셔터를 눌렀다.

 누가 옆에서 도와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사진을 뒤집어서 보니 더욱 더 좋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일까 ?

분간하기 힘들다.

하늘을 물에 담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물이 되고 물이 하늘이 되었다.

 세상삶도 가끔 그렇게 바꾸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가 남자가 되고 남자가 여자가 되보고...

 부자가 거지가 되어 보고 거지가 부자가 되어 보고 어떤 사람을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보면 금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힘들때는 많은 도움이 되는 등..

 가끔 세상이치를 바꾸어 보게 되면 좋을텐데... 그리고 힘든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까 ?

 또 뒤집었다.

 내년 복사꽃이 필때는 다시오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