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0. 11:48ㆍ♣ 살맛나는 세상/꽃,나무
삼백초
특징
삼백초는 제주도와 지리산 일부지역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계곡의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100㎝로, 잎은 길이 5~15㎝, 폭은 0.3~0.8㎝로 긴 타원형이며 어긋나게 난다.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백색이며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리는 백색으로 흙속으로 파고들며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꽃은 백색으로 아래로 처지다가 끝부분은 위로 올라가며 잎과 마주나고 길이는 10~15㎝이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열매는 9~10월경에 꽃망울에 한 개씩이 둥글게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이고,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 뿌리는 약재로 쓰인다.
심는 방법
번식법 : 10월경에 종자를 받아 바로 뿌리거나 상온이나 냉장고에 보관 후 이듬해 봄에 뿌린다. 뿌리 번식은 이른 봄 새싹이 올라올 때, 뿌리를 캐 새순이 올라오는 마디를 하나씩 분리하여 심으면 된다.
관리법 : 자생지에서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지만 재배할 때는 마른 토양이라도 무방하다. 최근 많은 지역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품종이기도 하다. 이 품종은 지하경 발달이 활발하기 때문에 다른 품종과 혼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 심을 때 간격을 50~70㎝로 심으면 2년 후에는 간격이 벌어진 부분까지 모두 새순이 올라올 정도로 지하경의 발달이 좋은 식물이다. 또한 전문적으로 재배하고자 할 때는 이랑의 폭을 넓게 한 후 두둑의 높이는 높게 하지 않아도 되고 물은 처음에는 1~2일 간격으로 주면 된다. 특히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번식력은 좋지만 키 큰 잡초들과의 경쟁에서는 잎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촬영장소-지리산둘레길6코스 수철-어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