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와운골

2014. 5. 18. 20:51♣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지리산 뱀사골 - 와운골

 

5월중순의 날씨지만 오늘은 무척이나 덮습니다.

지리산하면 뱀사골계곡을 어찌 잊으리오까..

5월초 연휴때 달궁에서 캠핑을 하였지만 뱀사골계곡은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오늘은 뱀사골에서 시작하여 와운골 천년송까지 다녀오는 왕복 6km 계곡트레킹 코스를 따라갑니다.

 

 

 

 

뱀사골(반선) 국립공원입구에서 와운골까지는 트레킹코스옆으로 나있는 임도는 소형차량의 진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와운골 주민외에 와운골에 있는 숙박업소에 숙박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뱀사골 계곡입구에 들어서니 화개재에서 뱀사골까지의 그 지긋지긋 ( 계곡은 나무날때 없지만... )한

길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서두에서 말한 것과 같이 지리산하면 뱀사골을 어찌 잊으리오까라고 말한 것입니다.

 

 

 

 

계곡은 더할 나위없는 아름답다지만 등산로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1km가 겨우 100m 정도 내려온 길과 맞먹는 길이라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무릎이나 발목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화개재에서 뱀사골까지 9.2km 약 4시간에 걸친 너덜지대 길을 내려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따릅니다.

 

 

 

 

오늘은 화개재까지가 아닌 요룡대에서 방향을 바꿔 와운골 천년송까지만 다녀 오겠습니다.

 

 

 

 

몇년전 수해로 뱀사골 들어오는 입구의 도로가 유실되고 다시 복구되었지만

이곳 뱀사골계곡도 그런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약 2~3년전에 왔을 때 보다 약간의 변경된 길이 보입니다.

 

 

 

 

이출렁 다리는 그대로 입니다.

출렁 출렁 연속3개의 다리~~

 

 

 

 

계곡 물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들 정말 좋습니다.

 

 

 

 

 

 

 

 

이주전까지는 가득하였던 수달래가 오늘은 겨우 몇잎만 보이고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애초롭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계곡의 트레킹길은 이런 나무데크길과 너덜지대 돌계단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계곡은 몇번을 굽이 굽이 돌고 위에서 몇번을 떨어져 흘러서 엄천강과 경호강으로 흘러

진주 남강으로 합해져 흘러갑니다.

 

 

 

 

장노출로 전환해서 다시한번 컷

 

 

 

 

저아저씨 움직였네...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의 비경의 바위위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요룡대입구에 세워진 와운마을 안내도

지리산 입산시간 지정제로 인하여 이곳에서도 다시한번 탐방통제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뒤돌아본 요룡대입구

국립관리사무소 직원이 통제겸 심폐소생술 인형을 가져다 놓고

탐방객에게 시범이나 실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덮다.  더워..

와운골은 명신봉의 산줄기가 내려와 앉은 마을로 구름도 누워간다고 해서 와운골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그냥 저 계곡으로 입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요룡대에서 부터 와운골까지는 700m 정도 밖에 안되는 가까운 거리지만

그늘이 없는 곳이 많고 상당히 가파른 노출된 시멘트 임도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우리 딸내미 또 투정을 부립니다.

 

 

 

 

그렇게 달래가면서 도착한 와운마을입구

천년송을 보기 위해서는 마을길입구에 나있던 저 가파른 나무계단을 길을 100m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100m가 대략 300m 이상은 더 된다고 투절대는 아이들

 

 

 

 

와운마을은 오른편으로 가면 되고

 

 

 

 

나무계단 아래 피어 있는 이름모를 야생화를 바라보면서 오릅니다.

 

 

 

 

뒤돌아본 길

 

 

 

 

 

 

 

 

 

 

 

 

 

 

 

 

정령치가 사알짝 보입니다.

 

 

 

 

 

 

 

 

 

 

 

 

천년송은 윗쪽의 할아버지송 아래쪽의 할머니송 두그루로 되어 있으며

와운마을주민의 신성한 신령님을 모시는 당산나무입니다.

(윗쪽 할아버지송)

 

 

 

많은 다큐 TV다큐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나무이기도 하고요 

특히 KBS 스페셜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 이란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평생을 지리산에서 사신 아버지와 도시에서 생활하다 돌아온 두 아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요 바로 천년송 아래집에 사신다고 합니다.

 

 

 

 

아래쪽 할머니송

정령치와 고리봉이 더 잘보입니다.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서  실물에는 정령치 차길과 휴게소가 보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와운골과 천년송을 찾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송을 위로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소원은 비밀...

 

 

 

 

 

 

 

 

 

 

 

 

 

100일 뒤에 받게 된다는 아주 느린 우체통

펜과 종이만 있었다면...

 

 

 

 

재미있는 길입니다.

와운마을 주민의 집 아래로 이어진 길로 지붕의 시멘트가 타설된 건축판넬모습이 찍힌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데는 합판이 그대로 붙어 있어 어떻게 보면 지붕이 붕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 길 윗집 뒷편에 서있는 할머니송

 

 

 

 

 

 

 

 

매발톱

 

 

 

 

 

 

 

 

 

 

 

 

 

 

 

 

마을 진입로 울타리에 소원을 써서 걸어놓은 원형나무가 이색적입니다.

소원자물쇠와 비슷합니다.

 

 

 

 

 

 

 

 

 

 

 

 

우리가족과 같은 이름이네... 수니..!!

 

 

 

 

 

 

 

 

요룡대 다리위에서

한컷은 화개재 방향의 뱀사골 계곡

위로 올라가면 제승대, 병소, 간장소등이 나옵니다.

 

 

 

 

 

아래쪽 방향은 우리가 와운마을로 오기전 뱀사골(반선) 방향입니다.

이곳 바로 아래에는 와운마을에서 내려오는 또다른 계곡과 합류되는 장소입니다.

 

 

 

 

매발톱꽃

 

 

 

 

수국

 

 

 

 

바위를 뚫고 나오는 강한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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