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카페 하늘호수

2014. 10. 11. 21:32♣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하동 하늘호수 카페

 

지리산둘레길 원부춘-가탄길구간의 그험한 산길을 내려서면 정금리에 조금 못미쳐 숲속에서 기이하게 생긴 하늘호수카페를 만난다.  2012년 9월말 추석연휴 첫날 아들과조카를 데리고 이곳에 온적이 있다.  지리산둘레길 원부춘-가탄 구간은 그난이도가 매우 험하고 울창한 숲길이 있는 곳에서는 독사도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생각난다.    사실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다시는 산에 따라오지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산에서 불쑥 들어간 하늘호수카페의 멋과 맛에 감탄을 했던 생각이 들어 2년이 지난 뒤 불쑥 다시 찾아 갔다. 이번에는 등산이 아닌 차로 하늘호수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 찾아 갔다.  하늘호수는 그대로 였다. 아니다 더 묵은 골동품같은 옛스런 분위기가 난다.

하늘호수님은 나를 기억해준다. 오미자차와 배효소차 그리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미숫가루가 감미롭게 혀끝을 매혹시킨다.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둘레길을 가는 사람들의 작은 행복 쉼터다.

 

[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걸었다.   http://blog.naver.com/qodbscjs/220099691731 ]

 

 

 

 

 

 

 

 

 

 

 

 

 

 

인사를 하고 내려오는데 하늘호수님이 아래집까지 직접 내려오신다. 아래집에서는 밭에서 풀을 베고 올라오시는 땔나무님까지 만났다. 그리고 큰봉지에 밤을 가득 담아주신다.  피아골오토캠핑장으로 돌아와서 화로대에 그 밤을 구워 먹는데 그맛이 정말 일품이다.  후한 인심 정말로 고맙고 고맙다.  하늘호수님과 땔나무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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