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9. 10:08ㆍ♣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남해의 푸른 보석 통영 소매물도,등대섬
전회 통영소매물도 1.http://blog.daum.net/wjlim10/943 (2015.2.15) 2.http://blog.daum.net/wjlim10/1148 (2016.5.20) 3.http://blog.daum.net/wjlim10/1151 (영상링크) |
언제와도 식상하지 않은 섬, 올때마다 느낌이 다른 섬, 소매물도와 등대섬입니다.
지난 5월 20일 찾아 왔었죠.
약 한달여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두시간반을 차로 달려와서 또 다시 1시간 10분을 배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처음에는 좀 힘든 거친 언덕길을 오르겠지만 언덕에 올라서 확트인 이 등대섬 전망을 보면 왜 이렇게 이곳에 다시오고 싶은지 금방 알수 있을겁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아니 소매물도에 도대체 뭐가 있는거야 ?
왜 또 소매물도에 가는지 묻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럼 밥은 왜 계속 먹나요 ?
하하~~
대답이 엉뚱한가요 ?
그냥 좋은 것이 좋은거지요
뭐가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나요 ?
오늘은 정말 지난 5월보다 더 덮습니다.
얼굴에 팔에 그리고 다리에 시커멓게 확타버린 살갗이 쓰라릴 정도입니다.
오늘은 통영여객터미널 통영시락국집에서 아침을 떼웁니다.
아니 떼운다는 것은 아니고 정말 이집 좋아서 찾아온 집입니다.
아침으로 부담없이 정말 간단하게 먹을수 있고 5,000원의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 통영 시락국...
맛도 정말 좋습니다.
반찬은 셀프입니다.
락지젓갈과 알싸한 갓김치가 일품입니다.
지난번에 오후 6시경에 왔을때는 문을 닫았었는데...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오늘 확실히 물어 보았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준비하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통영 강구항의 충무김밥집에 들러 충무김밥을 사고 서호시장에 들러 간식거리와 시원한 물과 음료 그리고 캔맥주 몇개를 사서 챙겨 소매물도로 향하는 배에 오릅니다.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로 들어가는 욕지 아일랜드호가 정박해 있습니다.
서너번 탄적이 있습니다.
연화도도 다시가고 싶고 욕지도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저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오늘 조금 작은 섬사랑1호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요즈음 '백희가 돌아왔다'라는 4부작 미니 드라마 시리즈에서 비진도에 뜨고 있던데 저배를 타면 비진도에 들렀다 갑니다.
한산도로 들어가는 뉴파라다이스호입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배는 10시에 들어가서 16:50에 나오는 시간의 배를 예약했었는데 여객터미널에서 09시 들어가서 14:50에 나오는 시간표로 변경하여 들어갑니다.
욕지도, 연화도를 들렀다 들어오는 욕지호입니다.
선실안에도 선실밖 갑판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선실에는 다른 사람들은 배려하지 않은 채 단체로 점령한채 술판을 벌이고 있는 분들이 큰소리로 떠들고 있습니다.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
잠시 밖에로 나왔다가 제 일행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모든 길목을 막고 있는 그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분이 상합니다.
이참에 그사람들 사진을 찍어 올리려다 참습니다.
선실보다는 그냥 이렇게 갑판에서 바다나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많던 갈매기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던 비진도입니다.
지난 5월 20일과 배의 항로가 다르군요.
비진도 내항과 외항을 들렀다 가는 경우 저 비진도의 반대편에 항구에 있는 까닭에 저 섬의 뒷편으로 가는데 오늘은 그냥 가기에 이쪽의 지름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진도 정말 가깝게 느껴지는 섬입니다.
언젠간 꼭 가겠습니다.
처음에 다섯개였다가 배가 지나가는 각도에 따라 하나로 변해가는 가익도입니다.
가익도를 보게되면 소매물도에 다왔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가시거리가 크지 않아서 연화도, 소지도, 장사도도 보이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사람들 떠들던.. 그 사람들..!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네요.
소매물도입니다.
송엽국(바다채송화)
구절초인가요. 마거리트인가요 ?
그꽃이 그꽃같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젠 !
소매물도의 최대 난코스 고갯길을 넘어서 동백터널을 지나서 등대섬으로 향합니다.
공룡바위의 머리에 해당하는 바위
쿠크다스 CF를 찍으로 온 것 같은 소녀들..!
요즈음 젊은 여성분들의 트랜드입니다.
두세명이 이렇게 짝을 이루어 사진을 찍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SNS 파급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
- 이해인 -
산 너머 산
바다 건너 바다
마음 뒤의 마음
그리고 가장 완전한 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 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 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
바로 앞의 바다
바로 앞의 내 마음
바로 앞의 그 사람
놓치지 말자 보내지 말자.
바다를 얼음판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드라이아이스를 바닷물속에 던져 놓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슴으로 느끼며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래서 이곳 등대섬에 오게 되는 까닭이 아닐까요 ?
전 이런 사진이 좋습니다.
얼마나 여유롭게 보기 좋은 사진입니까 ?
하하~~
근데 저 남자친구 !
자기 옆의 여자친구에게 하는 소리 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등산인줄 알았으면 안왔다고... !
하지만 나중에 틀림없이 이곳에 다시오게 될 것입니다.
시원한 바람소리에 휴대폰 벨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선배님의 전화가 옵니다.
좋은데는 이제부터 혼자 다니지 말고 같이 다니자고~~
넵 형님 !
그러지요 !
오늘도 어김없이 공룡의 뒷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곳에 와서도 저리 휴대폰게임이 하고 싶을까 ?
아이들이 그렇지요. 하하~~
오늘 열목개의 물이 빠지는 시간은 09:50 ~ 15:50 까지 입니다.
아까 그 드라이아이스의 연출을 연속으로 볼까요 ?
ND800 필터의 대낮 연출도 부족하네요.
더센것이 필요합니다.
휴일이라거 그런지 통영항, 저구항에서 수없이 많은 배들이 관광객들을 날라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제게 그동안 따라붙었던 섬에 대한 트라마우마가 없어졌습니다.
전 섬만 들어가면 태풍이다 해무다 파랑주의보다 하여 섬에 몇일씩 갇히기 일수였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돌아 다녔는데도 시간이 남습니다.
항구앞의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에 오늘 소매물도의 일정을 녹여서 같이 들이켜 봅니다.
모히또도 팔길래 한잔하려다~
알콜이 아니라고 하네요.
다음번엔 돗자리라도 챙겨와야 겠습니다.
등대섬 등대의 그늘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름 낮잠도 때려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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