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7. 11:48ㆍ♣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통영 연화도 수국
수국으로 유명한 2019.07.07의 연화도입니다
5월에는 몇번 다녀간적이 있지만 수국이 필때쯤 찾아온 것은 처음입니다.
[ 2015.05. 16 연화도 http://blog.daum.net/wjlim10/995 ]
몇번을 수국이 개화할 때 오려고 했지만 그때 마다 비가 오거나 다른 문제로 취소가 되고 7월초에나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지만 이곳 연화도의 날씨는 육지보다는 선선하고 좋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이겠지요.
아쉽다면 수국의 상태가 거의 끝물이라는 겁니다
보통 연화도를 찾을 때는 여객선터미날에서 출렁다리까지 트레킹으로 다녀 갔는데 오늘은 정말 이 수국과 연화도 앞 섬 우도로 연결된 보도교의 아름다움모습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연화도의 북쪽에서 바라보면 연꽃을 담았다 하여 바다에 핀 연꽃이라하여 연화도라 명하였다는 그 이름만큼 불교의 성지입니다.
불교하면 연꽃이잖아요
이 연꽃을 닮은 섬에 수국이 유명하게 된지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화사와 반대편 보덕암으로 이어지는 길가의 수국길이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연화도의 수국은 대부분 연푸른색 수국입니다.
수국의 색상은 토양의 성질과 관련이 있는데요
토양의 산도가 ph6이하인 산성일때는 청색 또는 옅은 자주색, 산도가 ph6~7에는 자주색 또는 연푸른 분홍색이 ph7이상인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분홍또는 붉은색 수국입니다.
그렇다면 연화도의 토양은 산성에 가깝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수국의 꽃말은 변덕과 성남이라고 하네요
무슨이유로 성남과 변덕스러움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꽃은 분명일 겁니다.
수국 싫어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거든요
하기의 첫번째 사진의 장소가 연화사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보덕암과 사명대사 토굴과 연화도 트레킹으로 이어지는 언덕의 갈림길인데요
이곳에서 멀리 용머리바위가 조망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수국이 바다색깔과 어우러져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라 애국가에서도 영상으로 보여주는 명당의 수국입니다만은 제가 찾은 오늘은 이미 색이 바랜 시들어 가는 모습에 무척이나 아쉽네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09:30 배를 이용합니다.
연화도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연화도를 거쳐서 바로 옆섬인 욕지도까지 갑니다
통영항에서 가는 방법과 통영 삼덕항에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소요되는 시간을 비슷합니다.
먼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자주가는 통영시락국부터 들러서 배를 채우고...
너무 일찍도착했나봅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네요. 무려 2시간이나...
13:35분에 돌아오는 배편을 이용할 건데요
탑승대기시간을 고려하니 섬에 머무는 시간은 3시간이 채되지 않네요
그래서 출렁다리쪽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은 포기하고 새로 만든 이곳 보도교와 수국길만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의 크기도 무척크고 운항회수도 많습니다.
연화도로 들어갈때는 욕지호 나놀때는 가자바다로호입니다.
소매물도로 들어가는 한솔호가 욕지호보다 먼저 출항합니다.
소매물도도 가고싶은데..
아쉽습니다.
멀리 강구항과 동피랑이 조망됩니다.
이따가 13:35에 타고 나올 가자바다로호입니다.
욕지호는 3층, 가자바다호는 2층으로 취선한지 얼마된지는 모르겠지만 비교적 새배처럼 보입니다
연화도에 약 2년전 5월에 왔으니까요
벌써 2년이 넘어갔네요
그때는 저 다리가 없었는데요
2년만에 저다리가 완공되었네요
사랑도 처럼 저 보도교 아래로 배가 지나갑니다.
차량은 통향하지 못사고 사람들만 이동할 수 있는 다리입니다.
욕지도에 가기전 연화도를 거쳐서 가는데 2년전 역시 연화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연화도에 내리실분은 뱃머리앞으로 나오라고 방송이 계속됩니다.
제발 폐교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소연 하는 표지..
연화사입구
수국은 여기서 부터 저 언덕 넘어 보덕암까지 이어집니다.
최근에는 출렁다리쪽으로 수국길을 만들려는지 어린 수국들이 듬성듬성 심어져 있습니다.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길..
연화로드라고 불러줄께요
연화도 트레킹을 마치고 출렁다리에서 이곳 여객선 터미널로 돌아올때 왜 이렇게 저길이 길게 느끼고 지루해지던지...
여름에는 저 길이 지옥길입니다.
가파른 언덕길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없고 쉽터가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더 힘든 산길을 이용하여 되돌아 오기는 더더욱 싫고..
그래서 더운 날에는 저길이 힘들게 느껴질 겁니다.
보덕암과 사명대사토굴(연화봉)의 갈림길..
토종수국이라고 합니다.
전 이수국의 가운데 펴지지 않은 부분이 펴지면 일반 수국처럼 풍성해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풍성한 수국은 개령형이고 이종이 토종입니다.
토종은 수국의 가장자리부분만 꽃잎이 피는 것이고 시들어지면 잎이 뒤집어 진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 몇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을 듣고서 알게되었습니다.
잎이 뒤집어 졌잖아요
꽃잎의 명이 다 된 수국입니다.
다시봐도 아쉽기만 합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몇몇 지인들에게 같이 들어가자고 했는데 모두에게 퇴자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오긴했는데 좀 많이 쓸쓸하긴 하네요. ~ ㅎㅎ
아무튼 다시는 그 친구들데리고 이곳에 오지 않을 겁니다.
약오르게~
그런데 지금은 제가 약오르네요~ ㅎㅎ
주변을 보니 와우~ 죄다..
마눌님도 어울려주지 않고.. 배멀리가 심하거든요. 배나 비행기를 타면 금방 죽을 것 같다고 합니다.
메니에르증상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아무튼 다시 연화도항으로.. 되돌아갑니다.
아직은 꽃잎이 펴지지 않은 원추리꽃
물 맑은 것 좀 보세요
이곳도 금오도나 소매물도와 마찬가지로 바다의 짠내가 나지 않습니다.
보도교를 가지 위해서는 아주 짧지만 각도가 제법있는 이 나무계단을 올라야합니다.
연화도 리조트.. 이집 대박난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이집이 연화도에서 작은 음식점과 숙박업소중에 하나였지만 보도교가 이집앞으로 나면서 더더욱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대박난거지요
이집에 죄다 들어가 있네요
가슴이 펑 터질것 같은 바다가 조망되는 곳
멀리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가자바다호가 보도교 아래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냅다 뛰었죠
사진을 찍으려고..
몇m인지는 모르겠자만 높이가 장난아니게 높습니다.
길이는 300여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다리위에서면 정말 날가갈 것 같은 청량감이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바람이 세찹니다.
기분은 무지 좋은데 어째 그 바람떄문인지 다리를 묶어준 와이어가 바람에 울고 바닥의 나무 테크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하하~ 재미있습니다
다리의 주탑을 보이도록 카메라 앵글을 넓게 했건만 안되네요
산으로 올라가기 전엔~
우도쪽으로 방향을 잡고...
보도교보단 작은 두번쨰 다리입니다.
저 바닷색깔보세요
예술입니다.~
연화도에 들렀다 우도도 들렀다 욕지도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욕지도로~
너무시원해서 내려오고 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보도교~
다음에 다시~
자 이제 다시 집에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많이 아쉽지만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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