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7. 20:12ㆍ♣ 살맛나는 세상/캠핑
관리도 백패킹
전국적으로 COVID-19에 의하여 사회적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하는 지금이시기에 여행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일지 모른다
하지만 천하의 방랑자에는 시련중에 시련으로 다가온다
하여 사람많은 혼잡한 곳을 피해 근거리며 조용하고 또 CVID-19가 청정한 선유도앞의 조그만 섬 관리도로 떠난 3.14~15 1박 2일의 Backpacking...
하늘 빛은 맑고 청아한데 바람과 파도는 아직은 알싸한 한밤의 추위보다더 잔뜩 성이 난 듯 하다.
하루 딱 2번밖에 운항하지 않으며 배를 타는 시간도 고작 10분내인데 풍랑주의보 예비단계에서부터 운항하지 않는 다하는 것은 배를 운항하는 해운사에서 고작 10여명을 태우고 운항하는 것이 분명 적자일터 조금은 많은 엄살을 부리는 것같다.
그렇게 처음에는 당황하다가 섬에 도착하여 본 관리도는 그 걱정을 금새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이내 언제그랬냐는 듯이 편안하기만 하다
관리도의 캠핑장은 어찌된 일인지 운영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고 백패커들에게는 최고의 포인트인 생각지도 못한 절벽데크가 우리자치가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절벽데크에서 백패킹한다는 것은 불법임)
그렇게 충분한 여유와 낭만을 느끼다가 밤에 절벽데크에서 느끼는 그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는 직접 느껴보지 않고서는 말할수 없을 정도의 낭만과 스릴이 넘친다
다음날 생판 모르는 다른 백패커들과 합심하여 섬마을의 작은 어선을 수배하여 장자도항으로 나오는 것은 무슨 섬탈출후 육지상륙작전을 방불케하는 느낌이 든다
불편함에서 행복을 얻으면 그 성취감은 더욱 크다
그렇듯 모처럼 담답한 마음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 풀었던 것 같다.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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