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8. 13:06ㆍ♣ 아름다운 산행/지리산둘레길
관점마을
이마을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이런 말을 올리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너무 조용하고 사람이 없다는 것.. 빈집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성분들은 이 노인정에서 화장실을 다녀오실 수 있으며
노인정앞에서 식수도 얻을 수 있고 잠시 쉬어 가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정은 사람 한명없이 닫혀 있습니다.
이런 쉼터로 있습니다.
상존티마을까지 2.6km, 상존티에서 동리까지 2.5km
이제 총 5.1km 남았습니다.
삼화실이란 지명은 배꽃, 복숭아꽃, 오얏꽃 (살구꽃)의 세가지 꽃이 피는 마을이라는 뜻을 이제 알았습니다.
시멘트길이 끝나고 흙길이 잠시 나오면서 이처럼 작은 고개를 하나를 넘습니다.
거친 호흡과 함께 넘은 고갯길.. !
고생하게 만든 답례로 산악회 리본 하나를 걸어둡니다.
고개를 넘어오니 이런 들판이 나오고 매번 이런식입니다.
마을 중간 중간에 이런 동물의 접근과 사람(?)의 접근을 막는 전기 펜스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유달리 도라지가 많은 구간입니다.
특히 여기는 백도라지 천국입니다.
아스팔트길을 잠시 걷다가 바로 여기에서 순간 어디로 가야하는 지 헷갈립니다.
아스팔트길로 계속가라는 건지..
아니면 이길로 올라가라는지...
이정표 화살표 방향에 주춤하다가 결국 아스팔트길은 아니겠지 하면서 이길로 오릅니다.
뒤 돌아본 아래편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그래도 한참을 이길로 오른끝에
이 깨꽃앞에서 정말 이상하다 시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하산을 택하고
이정표가 이상하여 괜시리 저 언덕길로 왕복 7백미터 이상을 헛 고생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여 이정표를 세웠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한참을 오른끝에 이총무는 드디어 마땅한 쉴곳이 없으니 바닥에 주저 앉고
오이를 꺼내어 생수로 씻겨낸뒤 반을 뚝 잘라 저한테 주고 하나는 자기 입에 넣습니다.
그래 물보다 이게 낮다.
어느덧 오후 3시경에 들면서 아침 처럼 햋빛을 가려주던 흐린 날씨는 어디가고
햇빛이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더운 짜증적인 날씨로 변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서서히 지쳐옵니다.
명사마을
그래도 가야한다. 저 석장승들이 지켜줄테지..
몇송이지만 코스모스꽃이 벌써 보입니다.
잠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불타는 발을 담가봅니다.
양말의 선따라 세까맣게 탄 발..! 박세리같죠?
트럭주인 마을 어르신께 존티재를 여쭤보니
조금만 가면 된다고 하십니다.
조금만이라~~!
저 산을 넘어서 간다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유달리 장승이 많은 명사마을 상존티, 하존티
우측편의 상존티를 따라 올라서..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은 상존티 마을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이 결국 하존티 마을 뒷편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마을 길을 돌리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그냥 하존티 마을을 가로 질서서 가면 지름길이 되겠죠?
여기 쉬어갈 수 있는 베스트자리가 있습니다.
상존티마을로 들어서서
몇차례의 길을 오르고 내리고 한 끝에
무화과
다시 쉼터를 만나고
본격적인 숲속길로 접어 듭니다.
귀신이 나올듯 한 폐가가 몇집이 보입니다.
혼자 다니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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