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13코스(대축-원부춘)

2012. 8. 19. 15:04♣ 아름다운 산행/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3코스 하동군 악양면 대축 - 화개면 원부춘까지의 8.6km

 

1. 일시 : 8.18(토)

2. 코스 : 지리산둘레길 13코스 대축-원부춘 8.6km ( 소요시간 - 6시간, 식사시간 1시간 포함 )

3. 함께한분 : 마루, 팔팔, 문정희, 김은하, 강영란

 

 

 

하동군 악양면 대축마을

 

 

 

 

 

대축마을 - 평사리들판 - 입석마을 - 서어나무숲 - 상사바위 - 웃재 - 조운사 - 원부춘

 

 

 

 

한시가 다른 일기예보입니다.

어제밤에는 우천 소식이 없었는데 오늘 새벽 익산에서 출발전 다시 검색한 일기예보상에는

이곳 하동 악양면이 오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입니다.

요즈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집중호우로 혹시나 둘레길 진행중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직도 뜨거운 여름이지만 이제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도 길가에 보이고

가을이 내심 기다려 집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악양평사리와 최참판댁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작년 6월 이곳 토지길을 팔팔형님과 걸었던 적이 있었던 지라 오늘 이코스가 더욱더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는 날씨에 높은 습도로 인하여 오늘 산행길도 힘든 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저 성제봉(형제봉) 능선의 신선대 바로 아래편을 넘어서

가는 길로 사전에 검색한 정보에 의하면 7코스 수철-어천구간과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이면 지리산노고단 운해가 일품일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루봉 능선을 덮고 있는 운해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번에는 구제봉능선을 바라보면서 지난 7월 12코스때의 산행 생각을 떠올리면서

구름에 간혹 나타났다 없어졌다하는 구제봉 활공장을 바라봅니다.

 

 

 

지난 12코스때 저 미점마을에서 넘어오는 길을 모두가 힘들어 했었죠

38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염의 날씨, 이글거리는 시멘트포장도로, 숲길에서 치뤘던 산모기와의 전쟁, 가지고 간 물이 모두 바닥나

헉헉 거리던 그때의 기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광양 백운산쪽의 운해

 

 

 

 

 

 

 

 

 

평사리 들판을 지나와서

 

 

 

입석마을 입구에서...

정말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입석마을 입구부터는 역시 익히 알려진 대로 고도를 높여갑니다.

 

 

 

이 지리산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오늘은 왠지 지겨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