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9. 20:10ㆍ♣ 아름다운 산행/산행사진
육지에서는 봄을 재촉하기에는 약간은 이른 2월 중순이지만 제주도의 2월중순은 따사하기 그지 없는 아련한 봄날입니다.
평상시 제주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에 이번 산악회의 제주도 올레길은 남다르게 기대가 찻었고 그중에서도
한라산 산행대신 올레길을 택한 것은 산행 초보자도 참석할 수 있는 쉬운 길이라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에서도 해안도로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외돌개에서 월평마을 코스를 택했습니다.
2/16~17 1박 2일 일정입니다.
꼭 중고등학교때 수학여행 가는 기분이라서 일까요?
전날 왜그렇게 잠이 오지 않던지 거의 날밤을 세우고 나서 도착한 목포여객터미날...!!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화창합니다.
정원 1000명이 넘는 다는 시스타크루호를 이용하여 제주도로 갑니다.
잔잔한 바다는 제주도로 향하는 우리들의 걸음을 춤추게 만들고 멀리서 뱃고동이 울려 퍼집니다.
목포여객터미널에 정박중인 수많은 여객선들..!!
우리 여객도 제주항까지 4.5시간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수많은 갈매기떼들이 정박중인 선박위를 하염없이 날아다닙니다.
삼학도 조선소에는 공장에서 오르는 수증기로 인하여 마치 시골집 굴뚝연기 마냥
정겹고
갑판위는 기온이 바람이 불어서 인지 매우 쌀쌀하지만 모두들 나와서 바다 바람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갑판과 바다와의 엄청난 높이에 놀라는 분도 계시고
출발도 하기 전에 주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분도 계십니다.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큰형님께서는 아들과 맥주 몇잔을 드시고
오붓한 부부 사진과
바다를 뒤로 하고 모두가 한껏 멋있는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씨스타 크루즈호 이식당은 예약이 안되는 곳인데
우리의 능력있는 총무가 힘써서 우리만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밥그릇 뚜껑에 소주를 따라서 건배하고 한잔 삼키는 술맛도 일품입니다.
엄마와 아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세요
멀리서 뱃고동 소리가 울릴래 고개들어 돌려보니
컨테이너 화물선이 웅장하게 지나갑니다.
저곳이 기상관측대인지 석유시추선인지 잘 모르겠지만
바다한가운데 성처럼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주변 이름모를 절벽위 등대가 보이길래 카메라샷터를 눌러봅니다.
제주도 북쪽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도두봉이 첫번째 행선지 입니다. 푸른 바다와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는 도두봉은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낮은 언덕으로
일몰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22명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 노출이 잘못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익산삼목산악회 남성 진성회원들입니다.
회장,부회장,총무,감사,등반대장,세프 임원들 다있습니다.
1950m 남한 최고 높이의산 한라산 그웅장한 산이 눈앞에 보입니다.
다음엔 저 백록담 마루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제주공항
큰형님은 언제 혀를 내밀어셨느지 ?
부산항공 여객기를 카메라 앵글속으로 잡아 버렸습니다.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
드라마 세트장을 만들어 놓은 로케디오 월드
세트장을 보고 있으니 드라마 장면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한복차림의 목장이어야 하는데 등산복 복장이니 Unbalance네요
교수형(?) 체험
섬뜩합니다.
현상금 5000불
외돌개-월평구간 7코스는 총 13.8km 나 최근에 제주 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하여 풍림리조트에서 왜낭마을 5.2km는 생략하고 풍림리조트에서 외돌개까지 8.6km를
역코스로 갑니다.
잔뜩 흐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날씨지만 항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강정천의 물길이 바로 바다위로 떨어집니다. 반대편 바위위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수많은 중장비기계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변의 경관을 보니 왜 그렇게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심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바닷가 우체국
진짜 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약근천다리
출렁출렁거려서 일행들 겁좀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