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0. 21:22ㆍ♣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정읍 내장산에서 약 55km 정도 떨어진 고창 문수산 문수사입니다.
내장산의 내장사 처럼 큰사찰은 아니지만 최근에 많이 찾는 단풍명소입니다.
내장산처럼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뭐랄까 수수함을 가지고 있는 단풍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가을 단풍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다만 조그만 사찰인관계로 주차장들의 편의시설이 부족합니다.
운이 좋으면 상부의 조그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며 운이 없으면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와 하부의 주차장에 주차하여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르막길에 오르다 보면 조그만 틈이 있으면 차를 주차하고 있어 차량이 엉키고 복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호남제일문수도장
전북 고창에서는 문수산, 전남 담양에서는 축령산으로 부르기도 합니다만은
지도에서는 문수산과 축령산이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간혹 문수산을 넘어서 축령산 편백나무숲으로 넘어가는 등산객도 많습니다.
최근에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된까닭에 내장산, 백암산들렀다가 이곳 문수산까지
찾는 분들이많아졌습니다.
1박 2일 TV프로그램에서 이승기가 이곳 단풍나무숲에 다녀간 후로
방송을 타면서 탐방객이 많아진 것이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내장산 처럼 화려하고 백암산이 소박하고 순박한 아기단풍이라면
뭐랄까 이곳 단풍은 수수한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주문주차장앞에서 약 400m, 아래의 마을 주차장에서는 700m를 더걸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사찰내 구경과 사진찍는 시간 그리고 내려가는 시간까지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약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유모차를 끌고 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사찰내 소각장의 모습이 사람얼굴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저분을 보고 있으니
마치 저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남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최근에 저같은 분들이 너무 많아 졌습니다.
오늘 복장도 저하고 비슷하네요.
아까부터 중년의 저분들은 팔장을 꽉끼고 다닙니다.
오늘같은 추운날씨에는 최고입니다.
이구간은 노랗고 빠알간 단풍잎보다는 수명을 다하고 떨어진
노란 솔나무잎이 많아 솔잎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