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3. 12:31ㆍ♣ 아름다운 산행/지리산둘레길
-. 소풍나온것 같습니다. 양지바른곳에서... 잠시 휴식... 간식도 먹고..
-. 어느덧 산고개를 하나 더 넘고....평평하고 한적한 능선길을 여유롭게 달려와서..... 사무락다무락이란 고갯길입니다.
그런데 여기오기전까지 고갯길에 묘를 쓴곳이 많은데... 다들 어떻게 성묘올까...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더군다나.... 몇톤은 될만한... 묘비석을 어떻게 산꼭대기까지...공수해왔는지... 일행모두가...헬기를 부르지 않고는 힘드네...
또 어떤 분은 경운기가 들어오네..... 아무튼 알송달송한.... 이야기를....하면서 이곳에 도착하니 그간의 정답이 딱... 해결됩니다.
운봉이 분지입니다. 주천에서 이곳까지는 엄청 고도를 높이는 곳이고 산이 험하여 경운기등이라도 도저히 운반하여 올수
없다지만 반대편인 이곳 운봉 회덕마을에서는 구룡치는 그저 조금 높은 산책길의 고개로 밖에 않되거든요.....
즉 이곳 운봉에서는 평지보다 약간 높은곳으로 경운기를 끌고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천에서 올라올시에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엄청 무게가 나가는 묘비석등을 세웠는지 의문이 갈수밖에요..
-. 영균님... ! 인상 펴세요... !
-. 인상피래도.... ㅎㅎㅎ
-. 뒷동산님 나무위에 올라가서...
-. 이번에는 엄지손가락을....
-.오궁79님도 샷 !
-. 회덕마을입구... 징검다리건너던중... 어디서 다가오는 파전과 막걸리 냄새.... 죽입니다.
-. 이곳 회덕마을 큰 정자에 모여 점심 (?)... 10시 30분 밖에 안되었는데.. 파전 냄새를 맡아서 그런지 엄청 배고프네요.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놓습니다.
먹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파랑도깨비님 집사람님이 싸주신 약밥, 찰밥 정말 잊을 수 없도록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중독님이 준비하여 오신 삼겹살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풋고추가 있길래... 하나 들어 쌈장.. 푹 ! .... 이어지는 매운맛의 고통.... 온갖 인상을 피며... 엄청 매운것을 가져왔어.. 푸념하니...
나와서 먹을 때는 청량고추를 먹어야죠... ! 그러네요... !
아무튼 약 1시간반에 걸쳐 그렇게 산행보다는 점심의 맛(?)에 취해서.... 방향을 하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힘들것을 감안하여...그간 온길을 역방향으로 가길 싫어하네요..
할 수없이.... 아스팔트길을 내려가도록 결정했습니다.
조금만 가면 되는 줄 알고 착각했죠.. !
저도 아스팔트길이 엄청 힘든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냥 다시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 그 옛날 지리산뱀사골-성삼재-노고단 20km길을 25kg의 베낭을 메고...아스팔트길로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중독님이 삼겹살 기름을 뒷동산님 신발에 부었네요... 화상의 효과입니다. 이런 큰일났네요.. 계속 미끄러울테인데...
-. 점심식사하는 회덕마을 정자... 바람이 어찌나 센지... 추워서 혼났습니다. 이제 라면 끓이려고 합니다.
-. 중독님 얼굴보세요. 한 두잔(막걸리) 먹었나....화상입었나 보네요.. 오늘 부터 별명이 화상입니다. ... 으이그 이 화상 !
-. 경운기도 보이는 시골길..
-. 중독님을 보호하는 우리의 영균님.... 마치 그 장면같네요... 지리산 밝은 날에 큰칼옆에 차고... 살을 에리는 차가운 바람을 지고....
이순신 장군님이 아니라... 포졸입니다.
-. 앞에 먹은 증거물.. 쓰레기를 기념삼아.. ! 하....
-. 오늘 영균님은 베낭을 놓고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베낭대신 쓰레기봉투를 주었습니다.
어깨에 메고 가는 폼이 어찌.... 노숙자님같군요... ㅎㅎㅎ
-. 우리가 원래 가야할 방향을 뒤로하고....
다른 분들도 엄청 많더군요..
-. 도로옆 꽃잔디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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