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1. 14:16ㆍ♣ 아름다운 산행/산행사진
남해 금산 (南海 錦山)
한자명처럼 비단산 '금산'은 경남 남해군 상주, 삼동, 이동면에 위치한 해발고도 691m의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경상남도 기념물 제 18호로
지정된 바위산이다. 특히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강화 보문사와 같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상이 세워져 많은 불교신도들은 물론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금산을 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금강(南海錦江)이라고한다.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皆岩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결과 그 이상을 달성하여 왕좌에 오르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하여 비단 ‘錦(금)’자를 써서 ‘普光山(보광산)’에서 ‘錦山(금산)’으로 바꿔 부르게
된데서 지금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 화엄봉에서 본 보리암 ]
금산의 탐방코스는 크게 두코스로 볼 수 있다. 북쪽의 산아래 복곡 제1주차장에서 셔틀버스나 개인차량을 이용하여 산위의 복곡 제2주차장으로
올라서 금산보리암과 정상을 오르는 방법과 남쪽의 상주면의 금산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금산 보리암을 거쳐 정상을 오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복곡 주차장편에서 오를때면 제2주차장의 주차시설이 협소하여 일부차량만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게 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단점이 있는 대신 노약자도 쉽게 보리암으로 오를 수 있다. 금산 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는 약 1시간반의 등산시간이 필요하다.
[ 복곡 제 2주차장 입구 - 문화재 관람료를 낸다 ]
우리는 오늘 복곡제2주차장 - 보리암 - 금산 정상 - 상사암 - 좌선대 - 제석봉 - 화엄봉 - 보리암 - 복곡 제2주차장으로 향한다. 오늘 같은 코스는
사실 등산이 라고 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관광이다. 이곳 저곳 다 둘러보고 보고 사진찍고 먹을 것 다먹으면서 휴식을 취해도 고작 3시간이면
족하다.
[ 금산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 ]
가을하늘 참 맑다.
약간은 따가운 햇살의 날씨지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산행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브라보다...
상주면의 에머랄드빛 남해 바다가 보인다.
[금산 보리암 입구의 매점]
좌측의 계단을 내려가면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이고 우측 계단으로 오르면 금산 정상으로 이르는 길이다.
먼저 보리암으로 향한다.
금산 보리암으로 물건을 이동하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손가락 마디같은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하다.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와 금산의 수많은 바위들은 더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비경이다.
불전에는 정말 많은 신도들이 들어서 있다.
해수관음상
상사암이 보인다.
이제 보리암을 나와서 금산 정상으로 향한다.
보리암 입구 매점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200m로 5분이면 오를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남해금산의 정상 (691m)은 망대가 있다.
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의 탁트인 풍경이 넋을 잃게 된다.
정상을 내려와서 상사암으로 내려가던 도중에 어느 바위위의 올라서니 성인 6~7명이 앉을 수 있는 넓다른 바위의 공간이 있다. 가져온 주먹밥과
간식을 먹고 있으니 더이상의 신선놀음이 없을 정도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모두가 자기만의 색깔을 내고 있을 뿐인데 너무 나도 황홀한 풍경
이다.
지나온 보리암, 정상이 보이고 붉게 보이는 부산산장의 모습도 보인다.
잠시후 상사암에 올랐다
지난 여름 태풍 '나크리'에 무너진 축대를 파란천막으로 덮어 놓은 곳이 보인다. 옥의 티다.
우측 가운데 부분에 있는 섬처럼 보이는 곳이 남해 남면으로 가천다랭이마을이 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해안도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앞쪽 가운데 부근에 육지처럼 보이는 곳이 '노도'라는 조그만 섬이다.
'노도'를 좀더 크게
금산주차장이 보인다.
상사암 주위에는 안전 나무 목책이 쳐 있다.
상사암에는 여기저기에 이렇게 구멍이 난 곳이 많다. 물이 고여 있고 철지난 올챙이들이 살고 있다.
부소암이다.
부소암은 가지않고 좌선대를 거쳐서 부산산장으로 향한다.
[ 좌선대 ]
[ 부산산장 ]
원래는 이곳에서 식사를 사먹으려고 했는데 식사대신 막걸리와 도로리묵을 주문한다. 상사암으로 가던길에 먹었던 주먹밥과 간식의 소화가 되지
않아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곳에서 파는 막걸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서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주문하여 먹은 막걸리는 역시 그 정보 그래도다. 너무
나도 시큼하고 걸쭉하여 사이다와 물을 부어도 내입맛과 같이간 동료들의 입맛에는 먹기가 힘들다. 다른 산행인에게도 드셔보라고 권했더니 똑같다.
결국 먹기를 포기하고 지나가던 산행인에게 모두 건냈다.
[ 제석봉 ]
부산산장의 주변에 조성된 조그만 텃밭
'흔들바위' 한사람이 흔들어도 흔들린다 하여 흔들어 보아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다.
앞모습을 찍어야 하는 데 뒷모습만 찍었다. 앞모습을 찍은 사진을 추후 실수로 삭제하는 바람에 이사진 밖에 없다.
부산산장과 제석봉을 거쳐서 나오면 다시 금산 정상, 단군성전, 부소암 그리고 보리암으로 나뉘는 곳이 나온다. 아까 상사암으로 가기전에 지나간
길이다. 우리는 보리암방향으로 향한다.
다시 보리암이다.
쌍홍문을 다녀올까 하다 앞서간 일행이 보리암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쌍홍문은 가지 못했다.
아까 보다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산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는 타고 온 승합차로 그냥 내려간다.
[ 오늘 출연진들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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