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5

 

 

베트남 호치민 여행

'전쟁의 아픈 기억'

 

4일차 - 베트콩의 게릴라전 구찌터널

 

 

베트남 전쟁시 베트공이 게릴라 전술을 펴대던 구찌터널, 베트남 전쟁에서 북쪽의 월맹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이런 정글지대에 땅굴터널등을 만들어 놓아 게릴라 전술을 핀 것이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한것이 아닌 가 싶다. 아무튼 적군이나 아군이나 전쟁의 아픔의 현장 구찌터널을 찾았다. 호치민에서 약 2시간정도의 이동이 필요하다.  가는 도중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타고 가며 구찌터널을 가다보면 수많은 고무나무들을 식재한 곳을 볼 수 있다. 이 고무나무 또한 고엽제로 소멸된 곳에 조림을 한 것이다.

 

 

 

 

 

'KBS 걸어서 세계까지' 구찌터널 홍보 유투브 영상

 

 

 

 

 

 

 

 

 

 

@ 2015

ㅣ 베트남 호치민 여행 - 구찌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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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통 삿갓 '농라' 동남아나 동북아나 비슷한 모양의 삿갓이 존재하나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그 재질이나 모양이 각각 다르다. 베트남 농라는 야자수잎이나 대나무로 만든 것도 있지만 볏집으로 만든 것이 전통'농라'라고 할 수 있다.  농라를 저렇게 안쪽에서 볼때에 줄이 16개가 되는데 16개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농라'는 농사를 지을 때 햇빛 가리개용도, 물을 나르는 용도, 과일이나 간단한 짐을 나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아오자이를 입고 농라를 쓴 여자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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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터널에서는 별도의 영어를 쓰는 안개 가이드가 따라 붙는다. 그리고 여기 저기 함부로 다녀서도 안되고 가이드의 통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구찌터널의 숨구멍, 미군이 개를 이용해 베트콩의 은신처를 찾으려 해도 이 숨구멍에 미군의 옷의 채취등을 미리 묻혀놔 개들도 모르고 지나쳤다고 한다.  이 구찌터널의 도면(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미로처럼 땅속에 연결되어 있었고 야전병원, 침대, 작전실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거진 숲에는 죽창,철꼬챙이등으로 된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적이 접근할 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나무에서 철꼬챙이가 내려오고 죽창에 찔려 죽고 그런 장면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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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터널의 안내를 받기전에 간단한 비디오 상영을 본다. 저 왼쪽앞 부분에 땅굴 모형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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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발음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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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에 안내에 따라 체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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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땅굴은 내몸이 빠져 나가기도 힘들정도였는데 잠시지만 체험시 답답함을 느꼈다. 어떻게 이런 좁은 통로를 지나 다녔는지... 땀이 줄줄 흐르고.. 에구 힘들다.  저 여자들은 아마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나 키르키즈스탄 여자들인 것 같다. 러시아어 비슷한데 엄청 시끄럽다. 한결같이 체험하면서 웃고 난리다. 한결같이 동글동글 몸매...  끼리끼리 논다는 표현이 맞는 표현.. 하하~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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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나온다음 작은 휴식장소에 가면 대나무통에서 물이 떨어져 손을 씻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테이블에 앉으면 저런 고구마 비슷한 맛을 내는 간식을 내준다. 소금에 찍어 먹으라고 하는데... 우리 밤고구마보다 더 퍽퍽하지만 담백하고 맛이 좋다.  목이 메어 콜라를 사서 먹으니 한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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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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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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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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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양반 끝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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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호치민(호지명)을 기리는 사원,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들어가 보기로 한다.  모자를 벗어야 한다고 한다. 공산주의자 '호치민' 그는 베트남 전쟁의 휴전이 되기 2년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다음백과사전 - 호치민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25h1581b

＃ 네어버백과사전 - 호치민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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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존엄적인 호치민을 모신 사원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혼날 것 같다. 관광공안이 잠시 보지 않는 틈을 타 망설이다 찍었다.  CCTV도 보이지 않고.. 혹시 걸리면 안찍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하~~ 사회주의 국가가 무섭긴 무섭다.  죄를 지으면 훈육받고 끌려간다고 하니,  아직도 체포영장없이 연행해가서 고문하는게 베트남 사회주의 국가고 사형도 빈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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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에서나 나올 법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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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강이 조수간만의 차로 물의 흐름이 상황따라 바뀐다.  베트남 전쟁시 더 수초속에 베트콩이 숨어 있다고 하면..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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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들른 베트남 현지식 체험.. 오리지널 현지식이다. 너무 초라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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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야채.. 시앙차이는 걷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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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복권을 파는 아저씨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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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 아쉬운 귀국 그리고 탈이 나다

 

 

아쉬운 귀국이다. 황석연 사장님은 아침일찍 베트남의 휴양도시 나짱(나뜨랑)으로 7주일 오토바이 여행을 떠나셨고 우리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공항으로 향한다.  뭐를 잘 못 먹었는지 탈이 났는지 아니면 더위를 먹은 것일까 ? 속이 좋지 않고 온몸이 다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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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들어갈때 5시간 넘짓 걸렸는데 귀국할때는 항로가 다른가 보다. 6시간 넘게 걸린다.  시차가 두시간 빠르니 도합 8시간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다시 익산까지 리무진 3시간반, 택시 30분.. 귀국하는 시간내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어떻게 왔는지 모를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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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도 먹지 못했다.  여행의 아쉬움이 크다.  너무 재미있었던 것 때문인지...!

베트남에 오기전부터 마음속에 불편한 점을 가지고 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그 불편한 점은 해결되지 못하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 이번에 베트남 여행중에 조금이나마 복잡한 머리와 마음을 씻어 낼 수 있을 까 생각했는데 그점은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자!  아무튼 여행은 즐거운 마음이 우선 되어야 그 여행이 성공한 여행, 힐링의 여행이 되는 거지 마음이 복잡하게 되면 보아도 즐겁지 않고 먹어도 맛있지 않다.

그래서 나름 힘들었던 기억이 마음에 오래 남는 기억이 되겠지만 이번 여행에서의 힘든 부분은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힘든 부분만 강조하게 되면 부정적으로 보아 찾아올 사람도 없을 뿐더러.. 여행의 만족도도 떨어진다.  꼭 한가지만 좋았던 것을 말하라면 주저하지 않고 베트남 현지인의 집에서 식사를 하게된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한 것...

 

어떻게 베트남 여행기를 마감지을 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채워서 써내려 가는 것 보다는 조금은 공란으로 비워두고 생각이 날 때마다 채워 가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다. 

 

 

 

 

 

[ 공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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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냅니다.

​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요?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게 마련이죠.

​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습니다.

​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 인해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