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하늘

 

 

             지리산의 하늘 

 

 

지리산의 하늘은 언제봐도 좋다.

비가 오면 비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대로

밤하늘의 별이 총총쏟아질때도... 

 

지리산의 계곡은 언제봐도 좋다.

수달래가 피는 봄에도 낙옆이 떨어진 가을에도 

손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여름 물속에도...

 

그래서 나는 지리산에 오면 하늘을 본다.

그래서 나는 지리산에 오면 계곡에 간다.

 

지리산에는 어제의 내가 있고,

오늘의 내가 있고,

내일의 내가 있다.

 

사랑하는 지리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