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자연휴양림

2016. 1. 30. 21:01♣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장태산자연휴양림


겨울에 찾은 장태산자연휴양림





한바탕의 눈폭탄이 지나가고 모두 녹아 없어져 버린 토요일 오후입니다.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지만 모처럼 날도 비교적 따뜻하고 하여 찾은 대전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산책길 정말 유쾌,통쾌,상쾌합니다.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버린 까닭에 차라리 눈꽃이라도 피어있는 날을 찾아서 올걸그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은 장태산휴양림의 하늘을 닿을 것 같은 나무숲을 걷고 있노라니 잘 나왔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꽃피는 봄이나 단풍으로 물들여진 가을은 또 얼마나 대단할지 보지 않아도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 장태산휴양림 스카이워크 ]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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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메타스퀘아나무, 언제봐도 이나무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양에서 그렇고 순창에서도 그렇고 진안에서도 이나무가 주는 특징입니다.  겨울하늘처럼 조금 더 파란빛이 돌았다면 더욱 더 좋을 텐데... 흐렸다 맑았다 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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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의 명물 숲산책을 위한 스카이워크입니다. 땅아래가 아닌 땅위에 이렇게 산책코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그렇지만 울창한 나뭇잎으로 우거진 봄,여름,가을에 걸어 본다면 정말 환상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심할 것은 미세하지만 약간 흔들흔들하니 평소 어지러움증이나 높은 곳을 싫어하는 고소공포증을 가진 분들은 이길을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조금 흔들거리니 무서움을 타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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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늘이 맑아질때를 포착해 하늘을 찍어 봅니다.  X자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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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체육시설마당에 이채로운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 지금 아이들은 저 그림을 잘 모를겁니다.  어릴적 학교운동장, 조금만 놀이터에서 저 놀이를 많이 했었습니다. 오징어놀이 바로 옆의 가운데는 각기팔방놀이(팔방놀이) 라인입니다. 가장 왼쪽은 비석치기 라인인 것 같습니다. 비석치기는 반대쪽 라인에 납작한 돌들을 세워놓고 반대편에서 던지기 부터 시작해서 발등부터 머리위까지 각자 정해진 단계별로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반대편 라인의 돌을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각기팔방놀이는 조그만 돌을 칸마다 던져놓고 한발뛰기라던지 두발뛰기라던지 하면서 단계를 올리는 놀이입니다.  오징어놀이는 주로 남자 아이들의 전투놀이이고요. 비슷한 놀이로 고구려, 백제, 신라 놀이도 있었는데...이놀이를 하다가 코피터지고, 얼굴 할퀴고, 그리고 얼굴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지금도 제 이마한편에 동네 형과 부딪혀 생긴 이빨자국의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그때를 잊을 수가 없지요.. 잠시 어릴적 동심으로 빠져봅니다.  제아들녀석도 저 게임을 알고 있네요. 옆에서 저한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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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와 연결된 장태산휴양림의 또 다른 명물 스카이타워입니다.  최고 꼭대기는 아파트 약 15층 정도의 높이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면 됩니다. 꼭대기에 오르면 휴양림 주변의 나무숲이 한눈에 보이고 상쾌한 기분은 말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흔들흔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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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가버렸는데 다시 가을로 뒤돌아온 걸까요. 가을이 아닌 겨울에서 가을같은 겨울을 느껴봅니다.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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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한장으로 말이 필요없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반드시 꼭 가을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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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보니 상부 꼭대기의 마루가 틈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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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내려진 가운데를 걸어가는 기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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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휴양림은 이렇게 여러갈래로 산책하기 좋은 나무데크길이 놓여져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다시와서 초록빛의 신록이 우거진 날 이런 숲길을 걸어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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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발사체 센터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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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대전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꼭들 한번 놀러가보세요.

하루가 유쾌, 통쾌, 상쾌할 것입니다. 이게 바로 힐링이지 않겠습니까 ?



가을이 간지 오래되었지만 여기 분위기와 딱 맞아서 좋아하는 시한편으로 마무리합니다.




가을 엽서


- 안도현  -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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