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4. 22:50ㆍ♣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부안 솔섬의 일몰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5월중순입니다.
철쭉의 아름다운 시절이 허무하게 가버려 아쉬웠는데 어느덧 길가에는 그뒤를 이어 이팝나무의 하얀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모처럼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가시거리가 좀트인 날이 찾아왔길래 허겁지겁 이곳으로 달려 왔습니다.
지난 4월의 평일 어느날 이곳에 찾아왔다가 헛탕만 치고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환상적인 뷰는 나오지 않지만 오늘은 그때 보다는 좀 나은 날씨입니다.
어김없이 이런 날엔 전국의 진사님이 몰려듭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헬리캠을 띄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찍는 중 헬리캠 영상 장비를 보았는데 이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무튼 솔섬의 일몰을 찍기 위해서는 부안 격포에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수련원에 주차하고 수련원내에서 작은 해수욕장편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방입니다.
아카시아와 같은 향기가 납니다.
꽃모양도 비슷하고요
아무튼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은 이 등나무 향기로 가득합니다.
약간의 미세먼지와 구름에 가려 그리 밝은 노을은 아니지만 해안가 백사장에 올라 섯다 앉았다 아예 드러누웠다 각 화각에 맞춰 일몰을 촬영해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수평선, 지평선 맞추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꼭 촬영하고 나서 보면 주로 오른쪽이 내려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카메라는 뷰파인더에 3분할 구도선이 나온다고 하는데 제카메라는 나오지 않고 삼각대등을 사용할 때 사전에 수평선 맞추는 것이 있기는 하나 실제 촬영시 뷰파인더에 보이지 않으며 들고 찍을 때는 무용지물입니다.
후보정에서 수평선을 맞추는 기능이 있으나 수평을 맞출때는 가뜩이나 크롭바디에 손해보는 화각을 더 손해보는 경우가 발생되므로 사진 한장한장이 많이 아쉽고 버려지는 사진도 많습니다.
일몰명소로 알려져서 그런지 진사님들외에 가족, 연인, 친구등의 많은 분들이 찾아왔습니다.
재미있네요. 일몰시간에 맞추어 한꺼번에 쭉 밀려왔다가 쭉 빠져 나가는 것이 꼭 밀물과 썰물의 모습과 같습니다.
색감을 조정해서 여러가지의 사진을 추가로 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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