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안도로 일몰

2016. 12. 3. 21:47♣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영광 백수해안도로 일몰



무주호로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

토요일 오후를 나른하게 보내기는 너무 아쉽다.

한탕 더 뛰자하는 생각에 백수해안도로 일몰까지 ...

오늘도 토요일에 달리는 거리는 도합 500km다.

오늘 백수해안도로의 일몰은 일몰시각 17:24이고 물때는 17:01에 최고조요, 맑은 날씨의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날이다.

운이 좋다면 최고의 일몰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상학자 빰치는 예언으로 달려왔다.

물론 미세먼지가 발생되어 있지 않고 맑은 날씨외에 약간의 구름이 하늘을 붉게 물드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하였건만...

아쉬운 점이 많다.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할까요



( BGM 한영애 '조율' )




백수해안도로에서 멋진 일몰이나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노을연가펜션과 노을카페가 있는 장소도 매우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서해안 특성상 조수간만의 차가 있기에 물이 빠지면 빠진대로 물이 들어오면 들어온대로 밀물과 썰물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내가 이곳에 와봤던 지가 온지가 얼마된지 않은 것 같은데 사진상 희미하게 보이는 것처럼 백수염전으로 가는 바다옆의 넓다란 평야에 많은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일몰사진을 찍더라도 나름 훌륭한 사진이 될 터, 다음에는 저 곳으로 가봐야 겠다.














노을연가펜션 지붕을 배경으로...

예전에 저 펜션을 와본적이 있는데 노을연가펜션 지붕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일몰의 풍경은 명당중에 명당이라고 평하고 싶다.







일몰의 주된 촬영장소는 노을 전시관과 해수사우나가 있는 곳의 등대에서 촬영해 본다.

이곳에 가장 많은 일몰 관광객이 몰린다.

내 사진을 찍으러 왔는지 관광객의 사진을 찍으로 왔는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일반 관광객이 볼때에는 내가 무슨 사진 작가인줄 아는 모양이다.

특이 연세가 있는 분들은 나를 보고 그래도 사진작가님이 찍고 있으니 이곳에서 똑같이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오겠지.. 그러면서 요청이 끊임이 없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즘 휴대폰 사진 정말 잘 나온다.







사진을 찍는 지금 내 위치나 저 노을전시관 아래로 이어진 나무데크길 모두 바다 갯벌로 이어지는 계단 데크길이 있다.

물이 빠졌을 때는 곧장 갯벌로 내려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바로 갯벌위에 위치한 바위라서 그런지 서해안 특성상 물이 맑지 않고 탁하다.






















황금빛 하늘에 어우러진 등대 상부의 모습이 꼭 아랍권의 이슬람 모스크 사원의 탑 모양과 비슷하다.

배경음악으로 이슬람권 국가의 성불음악 '아잔'을 깔아도 좋을 듯하다.



































 BGM 




            한영애  '조율'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 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2016.12.03

        민중의 함성 현장에서...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月到千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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