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이단폭포의 여름소경

2017. 8. 26. 13:19♣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방태산이단폭포의 여름소경



안반데기를 내려와 방태산자연휴양림을 찾아왔습니다.

안반데기에서 방태산자연휴양림까지의 거리가 무려 100km넘고 1시간 30여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통하여 양양으로 오고 험준한 고갯길을 넘어왔습니다.

안반데기의 사진작가들은 모두 무건리 이끼계곡으로 우르르 몰려간 것 같습니다.


쾌적한 날씨 만큼이나 동해의 아름다움이 극에 다하고 있던게 오늘는 생략합니다.

방태산에 들렀다 친구와 춘천에서 점심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익산-강릉-인제-춘천- 다시 익산 오늘 약 800km 또 갑니다.

새벽 12시에 나와서 집에 들어가는 시간은 오후 5시 전후입니다.

그나저나 안그래도 제 애마가 요즈음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안밖으로 지치고 있습니다.

도로가 토사가 많이 밀려 내려온 곳이 있어 차량 외부 또한 장난아니게 더럽습니다.

어제 밤에 올때는 보이지 않던 길들이 밝은 시간에 보니 비가 오긴 정말 많이 온 것 같습니다.

길이 엉망이고 눈에 보이는 강이나 계곡, 소하천의 물쌀이 온통 흙탕물에 범람할 정도로 거칠 고 무섭습니다.


방태산이단폭포는 가을 단풍 여행지 특히 단풍출사지로 너무나 유명한 곳입니다.

사전 답사를 나왔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어렵게 왔는데 계곡으로 내려가기가 겁이 납니다.

집어삼킬 것 같은 물의 양 및 소리가 대단합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입구 내부도로는 포장되지 않은 아주 거친 비포장도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원을 내고 있습니다만은 열악한 재정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만은 개선이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입산통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계곡은 위험해서 내려가지 말라고 합니다.

















넓다란 마당바위라고 하는데 거대한 급류의 폭포가 되어 있습니다.


















이단폭포

사진으로만 봐왔는데 조그만 폭포라고 생각했는데 상부폭포의 경우 매우 큽니다.

수량이 많아서 그런지 소리한번 매우 웅장합니다.








급류를 떠나서 사진 찍기에 무척이나 어렵게 돼 그냥 몇장 찍고 나와야겠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공기중으로 퍼져 주변에 날려 입구에만 갔는데도 옷이 젖고 카메라가 젖어서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멀리 떨어져 찍는다 해도 수량이 많아서 계곡아래로 내려가는 것 조차 힘들고 위험합니다.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아까 안반데기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배추밭에 들어가고 그러던데 농부가 힘들게 가꾸어 놓은 작물을 망쳐서는 안되죠




















































아까 부터 제뒤를 따르던 흑인이 있었는데 이분도 저와 같이 삼각대, 카메라를 꺼내놓고 둘이서 오붓하게 폭포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급류의 계곡때문에 많이 실망했는지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待人春風 持己秋霜

(대인춘풍 지기추상)

 

남을 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반면에 자기에게 대해서는 서리발같이 엄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