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스락의 겨울설경

2018. 2. 11. 18:01♣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익산 고스락의 겨울설경



일요일 아침 눈이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하얀설경을 담기 위해 집에서 15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익산 함열읍의 고스락이란 전통장을 만드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항아리 장독대에 내린 설경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소소한 설경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고스락'이란 명칭이 생소합니다.

저도 뜻을 몰라 사전을 찾아보니 '아주급하고 위급한때'이라고도 하고 또 정상, 으뜸, 최고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우리의 전통 된장, 간장등을 만드는 곳이니 당연히 후자의 정상, 으뜸, 최고라는 명칭으로 쓰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정상, 으뜸, 최고하는 뜻의 순수 우리말'마루'라는 명칭과 동일한 뜻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산정상을 산마루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산고스락이란 명칭으로도 들어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눈이 내린 이른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고스락의 정원을 혼자 걷고 있노라니 온통 제발자국뿐입니다.

하얀도화지에 낙서를 해놓은 것 같은 훼방꾼이 된 마냥 미안한 점도 듭니다.





























































































































































































































待人春風 持己秋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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