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폭포의 산수화 내연산

2016. 11. 21. 20:51♣ 아름다운 산행/산행사진



12폭포의 산수화 내연산(內延山)


內延第一洞川



경북 포항과 영덕에 위치한 내연산, 조선 후기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은 내연산을 찾고 나서 그렸다는 3층 폭포인 삼용추(三龍楸)가 있어 유명한 산이며 금강산 보다 더 아름답다고 칭송한 바가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익산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이곳 내연산에 도착하여 6시반경입니다.

내연산의 계곡을 탐방하여 오르기전에 우선 산입구에 있는 보경사를 지나가게 됩니다.

새벽 아침의 보경사는 잠시 뒤 하산할 시 둘러보기로 하고 산을 오릅니다.

내연산의 정상인 향로봉까지는 가지 않고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연산폭포와 선일대에 오른후 하산할 예정입니다.

오늘 내연산의 목적은 사실 산행보다는 계곡이 너무 아름답다하여 폭포의 사진을 촬영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또 운제산 오어사를 2차로 가야하기에 정식적인 산행은 다음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상생폭포부터 시작하여 최종 시명폭포까지 12개의 폭포가 계곡을 따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을 탐방하는 등산로는 그리 어렵지 않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며 거리 또한 왕복 5km 정도에 2시간~3시간 정도면 선일대 까지 다녀 올 수 있습니다

내연산은 이렇듯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가 있어 흔히 여름산이라고 불립니다.

 

자 그럼 내연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세요




※ 내연산, 오어사 소개 기사 링크 : http://travel.donga.com/3/all/20161119/81413104/1




[ 선일대에서 바라본 관음폭포 ]





































상생폭포

















보현폭포는 바위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등산로로 이어진 바위 위에서 감상해야 합니다.

















냑엽을 물위에 그려 보았습니다.

















관음폭포입니다.

관음폭포 아래에는 저처럼 굴이 나있어 폭포수의 뒷편으로 들어 갈 수가 있어 보입니다만은 접근금지 구역이라고 합니다.

또한 관음폭포 위에 구름다리인 '연산적교'가 있고 이 연산적교를 건너서 바위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이곳 내연산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연산폭포를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연산폭포의 상단부의 바위를 비하대와 학소대로 부릅니다.









관음폭포 아래편에는 무풍폭포, 잠룡폭포가 위치해 있습니다.

겸재 정선 선생이 말한 '내연산삼용추'가 바로 이 연산폭포, 관음폭포, 잠룡폭포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름 장마철에 수량이 많을 때는 이곳은 중국의 어느강의 급류폭포처럼 무시무시한 대폭포군이 형성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무풍폭포입니다.







무풍폭포에서 불과 10여m 아래에 잠룡폭포가 있습니다.

무풍폭포와 잠룡폭포사이에 형성된 작은 소는 작은 목욕탕으로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산폭포입니다.



























연산폭포의 상부에서 바라본 폭포모습입니다.

바위위에 올라가 아래를 보는 것 마저도 현기증이 듭니다.









뒤돌아본 연산폭포의 상단입니다.

반대편으로 돌아 오르면 은폭포, 복수 1,2호 폭포, 실폭포, 시명폭포를 탐방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계곡 대신에 연산폭포 상부에서 이어진 선일대로 오릅니다.









선일대로 오르는 길입니다.



























장가계 대협곡이 생각나게 하는 굉장한 협곡입니다.

중국 같았으면 이런 곳에 어김없이 깍아지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거나 미끄럼틀 만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선일대(仙逸臺)입니다.

내연산의 조망을 한번 보세요.

그러니 신선도 머물도 간다는 뜻의 선일대(仙逸臺)라고 부르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지금은 제가 신선입니다.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 광경은 중국의 장가계나 황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광경입니다.

이곳 선일대에 오른 분들 모두가 하나 같이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內延第一洞川














































다시 관음폭포로 돌아왔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하산합니다.



























계곡에서 바라본 선일대입니다.












































낙엽 서시


) --> 

한줄기

바람이 불어

) --> 

낙엽 한 장

가벼이 날리더니

) --> 

고요히

땅에 떨어진다.

) --> 

한철 살면서도

자연의 순리를 따라

) --> 

고분고분

순한 모습이더니

) --> 

생의 끝마침도

참 조용하고 깨끗하다.

) --> 

지상에 잠시

발붙여 사는 동안

) --> 

나도 저렇게

순하게 살아가다가

) --> 

군말 없이

총총 사라지리라.









































































하산시 둘러 보려던 보경사입니다.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月到千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








'♣ 아름다운 산행 >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영실 눈꽃산행  (0) 2016.12.19
운제산 오어사  (0) 2016.11.21
지리산 피아골 단풍산행  (0) 2016.10.23
선운산 꽃무릇  (0) 2016.09.27
사량도 지리산  (0) 20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