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야경

2017. 3. 18. 23:52♣ 행복한 여행/국내여행

 

 

광양 매화마을 야경

 

 

복잡한 시간을 피하여 저녁 해가진 후에 광양 매화마을에 다시 도착하였습니다.

2017.3.18 매화마을의 야경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오니 상춘객도 별로 보이지 않고 한산해서 정말 좋습니다.

요즈음 제주도도 그렇게 조용하고 좋다고 합니다.

 

매화마을 매화동산 이곳 저곳을 해가 진 시간 플래시에 의존한 채 다녀봅니다.

밤 바람도 좋고 안지기님 손잡고 다니는 곳도 좋습니다.

낮시간의 쑥스러운 점도 전혀 없죠. !

 

매화동산과 매화마을의 한눈에 다 보이는 어느 매화 동산위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빠져 봅니다.

 

인내, 고결한 마음, 기품, 품격이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매화나무의 매화마을의 야경을 보시죠

 

 

 

 

 

 

 

 

 

 

 

 

 

 

 

 

 

 

 

 

 

 

 

 

 

 

 

 

 

 

 이사진을 보면 야경이 아닌 것 같은데 분명 야경입니다.

 

 

 

 

 

 

 

 

 

 

 

 

 

 

 

매화 앞에서

 

                 이해인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 까지

먼길을 걸어욘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뼈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속에 접혀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릇 함으로

제일먼저 매화끝에

피여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새가 되어 날라오네

꽃나무 앞에서면

갈곳 없는 바람도

따스하여라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은 짧더라도 열심히 살거란다

그래 알고 있어

괜찬게만 살 순 없지

매화도 내게 그렇케 말했단다 "

눈이 맑은 소곱동무에게

오늘은 향기나는 편지를 쓸가

 

매화는 기어히

보드러운 꽃술처럼 숨겨두려던

눈물 한방울 내가슴에 떨어트리네

 

 

 

 

 

 

 

 

 

 

 

 

 

 

 

 

 

'취화선'를 찍었던 영화촬영 장소라고 합니다.

이 초가집을 배경으로 매화잎이 날리는 어느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ISO를 너무 높여서 그런지 사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ISO를 낮춰서 몇컷 더 찍어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별 정말 많습니다.

 

 

 

 

 

 

 

 시끌벅적이던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 버린 늦은 시간

 주변에 풍기는 파전냄새에 그냥 가기에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찾아간 포차입니다.

 

 국수한그릇과 두명이 먹기에도 너무 큰 파전을 손님 몇명뿐인 포차옆 장마당의 각설이 타령에 발박자를 맞춰가며 먹습니다.

 그맛이 일품이지요

 막걸리 한잔을 같이했으면 더욱 더 좋으련만 운전 때문에 아쉽습니다.

 

 포차 안에서도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남자 한분과 여자한분이 각설이 타령이 끝나고 7080 노래소리에 앞으로 땡기고 뒤로 밀고 하면서 흥을 돋

 는 춤을 춥니다.

 

 

 

 

 

 

 

 

 

 

 

 

 

 

 

화개장터앞 남도대교입니다.

본 사진처럼 가까이에서 보는 풍경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았는데 너무 가까이 와버렸습니다.

 

 

 

 

 

 

남을 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반면에 자기에게 대해서는 서리발같이 엄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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