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의 철쭉

황매산의 철쭉

우리나라 3대 철쭉 군락지라고 하는 황매산의 철쭉이 절정입니다.

동쪽의 합천과 서쪽의 산청이 산하나를 두고 동시에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황매산의 철쭉이 강풍으로 모두 떨어지고 별볼일 없는 데도 지자체에서 아무런 공지없이 철쭉제를 강행하여 많은 국민들로 부터 지탄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하게도 철쭉이 잘 피워주었습니다.

다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는지 왠 그리 차가운 강풍이 불어오는지 산에 어떻게 오르고 내려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지금 강릉지역과 상주지역에 큰 산불이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 이처럼 강풍의 영향 떄문인 듯 합니다.

황매산의 철쭉제를 개최하게 되면 이곳 황매산에 올려면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인하여 느긋한 마음을 단단히 각오를 하고 와야 합니다.

그만큼 많이 찾아 오는 곳이지요

저는 익산에서 새벽2시에 출발하여 이곳 산청쪽 영화주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4시로 두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비교적 한가한 새벽에 도착하여 이른시간에 얼른 등산 및 사진을 찍고 내려와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찍 달려 왔는데 차도 밀리지 않고 다행입니다.

그렇다해도 주차장의 차량은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르니 어찌나 춥고 이 육중한 몸이 강풍에 날아가려고 하는지 휘청거리고 카메라 삼각대마저 흔들거리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어쩔수 없는 자연의 위력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안지기 춥다고 난리났고 바람이 불어 황매산 정상쪽과 모산재 방향으로의 이동은 시작과 동시에 포기하고 반짝하고 하산해야 하는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집에 도착하니 채 10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황매산의 철쭉 동산에서 향기 가득한 철쭉 냄새 맡으세요 !

태양님이 일출 준비중입니다.

待人春風 持己秋霜

(대인춘풍 지기추상)

 

남을 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반면에 자기에게 대해서는 서리발같이 엄격해야 한다

 

Cherish the memoies